잡상식 대마왕

강릉 마약 1.7톤 밀수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첩보를 통해 검거

roue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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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마약 1.7톤 밀수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첩보를 통해 검거

최근 강원도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수 사건이 적발되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첩보에 따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4월 2일 오전 6시 30분경, 3만2,000톤급 벌크선 A호를 수색하였습니다. 이 선박은 멕시코를 출발하여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수색 결과, 기관실 뒤편 밀실 창고에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긴 약 20kg짜리 박스 50여 개, 총 1톤(시가 약 5,000억 원 상당)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전 최대 적발 사례는 2021년의 필로폰 404kg이었습니다.

현재 해경과 세관은 선장과 선원 등 외국인 20명을 상대로 마약의 출처와 유통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물질의 정확한 성분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한,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 FBI 및 국토안보수사국(HSI)과 공조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국제적인 공조 수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국내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관계 기관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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