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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아빠로 살아남기

밤마다 우는 아이.. 잘 달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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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육아에 정답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신생아 때 우는 아이를 달랠 때는 수도꼭지를 틀기도 하고 헤어드라이어를 키기도 했었구요~

 

기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아이의 울음을 멈출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중요한건, 어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울음 그치기 방법

 

즉, 울음의 원인을 해결해야만 한다 라는 생각은 일단 버리는게 좋으실 것 같구요

 

(왜냐하면 아이가 우는 이유를 정확히 캐치해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하나하나 생각해보고 또 조심스레 짚어가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100일 정도가 지나면 정말이지 밤이면 밤마다 울 때가 많습니다.

 

 

아이가 주로 우는 이유는,

 

 

배가 고파서 (시간상으로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유를 하면 되고)

 

소화가 잘 안되서 속이 불편하거나 (잘 안아서 등을 쓰다듬어 주고.. 트름을 유도~ 보통 이 때는 수유를 하다가 잠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혹은 이가 날 때의 통증 및 성장통 (이는 평균적으로 돌 가까이 되서 나는듯..)

 

혹은 무서운 꿈을 꿔서 (추측입니다^^;) 일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은, 애미도 매느리도 모르는 그런 이유이겠죠...? (무책임)

 

 

 

 

자, 앞의 두 가지는 어찌어찌 달래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치고

 

결국 나머지 내용들은 사실 아이의 울음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것 들을 해결해줄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이럴 때는, 계속해서 재우려고만 하거나 안고 흔들고 또 어부바를 하기 보다는..

 

 

일단 아이가 울고 있는 장소를 함께 뜹니다 (방에서 자다가 깨서 울면, 부드럽게 안고 마루로 나온다던지)

 

뭐 저희 아이만 그런 것일수도 있는데

 

전 아이가 밤에 깨서 울고, 달래지지 않아서 도저히 잠을 못잔다고 하면

 

일단 안고서 마루로 나옵니다.

 

 

마루는 밤이라 어둡지만, 저희집 바깥에는 공원이 있고..

 

그 공원에는 밝은 가로등불이 나름 환하고 이쁘게 보입니다.

 

아이에게 부드럽게 말을 걸며 안심시키고

 

바깥의 불빛을 보여주고 또 이야기합니다

 

"나중에 우리 아기가 더 크면.. 아빠랑 같이 공원에서 운동도 하고 그러자~ 응?^^"

 

 

이렇게 했는데도 잘 안되는 경우에는

 

피아노체육관 같이 소리와 불빛이 나는 장난감을 켜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혹은 전자렌지와 압력밥솥의 버튼도.....)

 

 

 

 

네, 위의 모든 사항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위를 환기시킨다는 것이죠~

 

아이가 왜 우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그 우는 원인을 해결시켜 주기 보다는

 

'생각의 전환' 즉,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울다가, 다른 것에 흥미가 생기고 다른 생각을 하면서

 

결국 자기가 우는 이유에 대해서 잠시나마 잊게 된다는 것이죠 (그냥 제 생각입니다)

 

 

이제 13개월된 저희 아이는

 

울다가도 마루에 나가 창밖만 보여주면.. 울음을 뚝 그치고 눈을 껌벅껌벅 하다가

 

좀더 안아주고 등을 쓰다듬어주고..

 

 

그리고 다시 방에 들어와서 살며시 눕히면

 

거짓말처럼 다시 새록새록 잠이 듭니다~

 

 

 

뭔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육아가.. 정말 절실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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