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미국 유학 준비하기
국내에서 미국 유학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제 경험과 주변 사례를 바탕으로 작은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이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1. 입학 시기부터 역산해 준비 일정 잡기
예를 들어 2025년 9월 가을학기 입학을 목표로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보통 펀딩을 고려한다면 지원 접수 기간이 2024년 12월~2025년 2월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지원 기간 이전에 모든 준비가 끝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1년 전인 2023년 말~2024년 초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미국 대학원의 경우 펀딩 신청자와 일반 지원자의 마감일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펀딩을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이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준비 기간은 개인 배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 이미 미국 학부 출신이라 토플이 필요 없는 경우
- 영어 실력에 자신이 없어서 시험 준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경우
이런 요소들에 따라 준비 시간이 더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천서 역시 연말·연초처럼 바쁜 시기에 요청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수님이나 직장 상사에게 미리 일정 상의를 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타임라인 구성하기 (부제: 학교 목록 조사)
유학 준비를 결심하셨다면 첫 단계로 전체 타임라인을 그려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지원하려는 학교가 달라지면 준비 일정도 함께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먼저 원하는 학교들을 최대한 폭넓게 조사합니다.
- 각 학교의 데드라인을 기준으로, 최소 한두 달 앞서 마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케줄을 짜보세요.
- 특히 **마감 기한이 ‘어느 표준시 기준인지’**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 미국은 주마다 시차가 다르고,
- 일부 학교는 ‘현지 시간 11:59 PM 기준’을 적용하는 등 조건이 달라서 실수하기 쉽습니다.
(학교 조사와 관련된 이전 글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토플이나 GRE 점수가 아직 없다면, 각 시험에 투자할 기간을 타임라인에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영어 점수가 발목을 잡아 SOP·PS·추천서 등 핵심 서류 준비 시간이 부족해지는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게다가 대학원의 지원 사이트는 입력해야 할 정보가 매우 많아서, 최종 제출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제출 직전 여유 시간 확보는 필수입니다.
3. 영어 시험 준비에 대한 개인 경험
많은 분들이 토플을 응시하시는데요, 저도 미국 유학을 목표로 하면서 토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IELTS를 봤던 경험이 있었지만, 미국 유학에는 토플이 필요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초반에는 감을 잡기 위해 **해커스의 대면 수업(주 3회, 저녁반)**을 수강했고, 이후에는 집에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도 병행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는 주 5회, 오전 6:40~9:50까지 진행되는 수업을 두 달간 들으며 강도 있게 공부했습니다.
저는 영어가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 초반에는 정말 버거웠습니다.
- 오전 내내 수업
- 2시간 스터디
- 밤 9~10시까지 자습
- 새벽 등원 중에도 단어 암기
이런 식으로 두 달을 채웠지만, 성적은 좀처럼 오르지 않았고 모의고사도 계속 제자리였습니다.
두 달이 지나니 체력과 멘탈 모두 지쳐 잠시 쉬는 기간을 가졌고, 다른 서류를 준비하면서 틈틈이 영어를 이어갔습니다. 운동도 하면서 루틴을 유지했더니 어느 순간 성적이 빠르게 상승해 토플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토플 후기를 보면 한두 달 만에 고득점을 받았다는 글도 많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빠르게 점수가 오르는 건 아닙니다.
저처럼 오래 걸리더라도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꾸준히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GRE 준비 경험
토플 이후 GRE도 준비했는데, 당시 다른 일을 병행하느라 학원 대신 개인 과외를 들었습니다. 공부 시간이 한정적이다 보니 큰 도움을 받았다기보다는 “강제적으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용도”에 가까웠습니다.
GRE는 쉬운 시험이 아니고, 제 점수도 버벌·퀀트가 매우 우수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에세이(Writing)는 4.0점으로 무난하게 통과했으며 시험은 두 번 응시했습니다.
▷ GRE를 미리 보는 경우
요즘은 대학 저학년 때 방학을 활용해 미리 GRE를 치르는 분도 많습니다.
GRE 점수는 5년간 유효하고, 응시 기회도 많지 않기 때문에 유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일찍 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문과·사회과학 계열은 여전히 GRE를 참고하는 학교도 많아서, 제출하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곳도 존재합니다.
또 토플·듀오링고·IELTS 중 무엇을 제출하든, 영어권 학부 출신이 아니라면 영어 성적은 필수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GRE가 토플보다 한 단계 더 심화된 어휘를 요구해서, GRE를 공부하고 나면 토플이 상대적으로 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국내에서 미국 유학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제 경험에 기반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 남겨주세요. 유학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작은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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