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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아빠로 살아남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연회원의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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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회원이 들려주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베일리', 더 벨루가 웨일]



저희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정확히는 롯데월드 '몰' 의 아쿠아리움을 만난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2롯데월드에 위치해있지 않습니다. 바로 옆의 월드몰 지하1층에 있지요)


아이가 워낙에 해양생물들을 좋아하는 터라, 처음에는 코엑스의 아쿠아리움을 주로 이용했었고

(36개월 미만이었을 때고 아이 엄마만 연간회원으로..)

집이 송파구에 있는 관계로 결국 가까이에 있는 이 곳 잠실의 아쿠아리움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코엑스에는 3회 이상을 가지 못했었는데 (주말에 워낙 사람이 많고, 평일엔 제가 회사에 다니는 관계로)

이 곳 잠실은 벌써 20회 이상 방문을 한 듯 합니다

덕분에 이제는 눈을 감고도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가 됐지요

여튼 제가 느끼고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단점에 대해서도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집]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하 1층과 지하2층으로 크게 두 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윗층은 주로 민물 생물들과 체험관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이곳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벨루가 웨일의 집은 두 층에 걸쳐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바다사자도 마찬가지이구요

일단 토~일의 경우 개장시간(10시)과 저녁 8시 이후가 아닌 이상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특히나 윗층의 경우 입구부터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제대로된 관람이 힘든 경우도 많은데요

사실 입구쪽 보다는 내부로 갈수록 볼거리들이 많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아무래도 관람객들이 지쳐서 그런지, 인구밀도(?)도 확 떨어지구요 ㅎㅎ

따라서 너무 붐비더라도 관람을 피하기 보다는 과감하게 스킵을 하여 내부로 더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한 때 가장 좋아하던 물고기가 '철갑상어' 였는데 왜 철갑상어가 상어가 아닌지 설명하는데 힘들었다]



입구쪽 부터 철갑상어 등 민물고리, 피라니아, 메기, 로봇물고기, 열대어 등을 보실 수 있고

조금 더 들어오시면 각종 양서류와 파충류 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달도 살고있기는 한데 얘네는 얼굴보기가 좀 힘들 수도 있구요








[굉장히 어리광을 잘 부린다]



좀 넓은 공간으로 나오면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재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 별로 재미있는 쇼를 진행하기도 하니 시간을 잘 맞추시면 좋으나.. 당연히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붐비는 시간이구요

벨루가 웨일은 역시 사람에게 굉장히 친근함을 표시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좀 한적할 때는 아이컨택팅을 할 수도 있고 여튼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아랫층으로 내려가는 길목으로 좀더 오시면 각종 체험장이 있는데

잉어에게 젖병으로 먹이주기, 그냥 물고기에게 밥주기, 그리고 불가사리 해삼 멍게 소라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장도 있습니다

만져보기 체험 외에는 시간대 별로 클로징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고, 보통 비용은 1천원~2천원 정도 발생합니다





[닭새우]





[앵무조개]





['니모' 더 클라운 피쉬]



사실 지하 2층으로 내려오셔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 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니모와 도리, 그리고 각종 아름다운 바닷물고기(이를테면 쏠베감펭 이라던지) 들을 만나보실 수 있고

닭새우와 투구게(지금은 없는..) 그리고 앵무조개 등 신기한 생물들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 굉장히 아름답게 장식해 놓은 해파리 코너, 산호초 등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기 충분합니다







[지친 자들의 쉼터]



넓은 곳으로 나오시면, 이 곳의 메인인 대형 바다생물 생태관(?)을 보실 수 있는데요

수많은 가오리들, 상어, 물고기 무리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보통 저와 아이는 여기에서 항상 츄러스와 음료를 먹곤 하구요

다음 관람코스인 해저터널로 가기 전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The art of Jelly fish]



이것은 약간 전체적인 평가에 해당하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곳곳에 화장실 및 유아관련시설, 그리고 먹거리 및 즐길거리 등이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비상탈출구도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항상 느끼는데, 그것은 공간과 공간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입구와 출구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것이 바로 경사지형과 곳곳에 위치한 계단 때문에 유모차로 이동하기가 굉장히 불편하다는 점이었는데요(사실 입구부터..)

롯데월드몰의 경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모차를 끌고다니기에 좋은 환경이고

굉장히 위생적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냄새조차 거의 나지 않습니다)





[가끔 꿈에 나올까봐 무섭긴 함]



여튼 다시 본론으로 가서, 이제 해양터널 쪽으로 진입하면 사실상 관람의 막바지라고 볼 수 있을텐데요

특히나 머리 위에서 쉬고 있는 가오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간혹 저희 아이처럼 이 공간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고..






[거대한 너스상어는 사라지고.. 뭐 맨날 자고있긴 했지만]



터널을 지나면 바다거북과 상어, 그리고 물고기 들을 볼 수 있는데요

원래는 이곳에 커다란 너스상어 두 마리가 있었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고

맞은편 공간에는 어떠한 전시관 처럼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뭔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는 한 것 같네요


관람을 마쳤으면 이제 다시 처음에 입장했던 쪽으로 에스컬레이터 혹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갈 때 바다사자의 집을 지나가기 때문에, 배웅을 해주는 녀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모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편하게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하구요






[홈볼트 펭귄의 집]



윗층에는 펭귄존과 기프트샵이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기념품을 팔기는 하지만, 사실 완구 류는 바로 밖에있는 롯데마트가 더 저렴하고

동물인형의 경우 4층에 전문샵이 있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펭귄은 황제펭귄이 아닌 훔볼트 펭귄입니다. 아주 활발하고 사람과도 잘 놀아주는 귀여운 펭귄이구요

여기까지 보셨으면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의 모든 관람을 마치시게 됩니다


제 글이 유익하셨을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이곳은 굉장히 청결하고 쾌적하며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관람하기 편한 아쿠아리움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네요

연간회원은 현재 성인 9만원, 아이 7만원 이며

일반권(2만9천) 으로 입장하신 후 차액을 지불한다면 연간회원으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아이들은 36개월 까지만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지며, 등본이나 출생신고서 등으로 이를 증명하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연간회원은 1회 확인 후 연회원권 아래 스티커를 붙여주므로 이후에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주차혜택도 주어지는데 최대 4시간 까지는 10분당 200원의 주차료가 적용됩니다 (일반: 10분당 500원)

주차는 지하2층 부터 지하 5층(정도로 기억을?) 까지 가능한데 공간도 넓고 주차도 편하므로 고민을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콘서트홀' 이라고 쓰여진 부분이라면 아무 곳이나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차피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지하1층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롯데마트 인근, 그리고 샵들이 많은 통행로 쪽 이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여튼 저희에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란, 1주일에 한 번씩은 아이와 함께 꼭 방문을 하는 IT PLACE가 되었네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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