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기를 키우기 전에는 이 역시 잘 몰랐었던 사실..)
아기들은 보통 태어난 이후 부터 약 100일 정도 까지는
사람들을 대하는 데에 차별이 거의 없다 (콕 찝어서 말한다면,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겁내는 일이 없다)
그런데 무사히 100일이 지나고.. 약 150일 정도가 넘어간 시점에서
드디어 아들놈에게 낯가림 이라는 것이 찾아왔음...
낯가림의 현상은 아주 간단함~
- 매일보는 엄마아빠 : 싱글벙글
- 자주보는 외할머니: 헤헤
- 가끔보는 친할머니: 우에에에엥
- 애비를 제외한 모든 남자: 우에에에에에에에에엥
- 지나가는 여자와 눈이마주침: 울 확률은 반반
머 이런식으로.. -_-;;
재밌는건,
인상이 부리부리하거나 덩치가 큰 남자일수록
그리고 여자보다는 특히 남자들에게
화장을 진하게 한 사람들에게 더,
마지막으로.. 자주 못보거나 혹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표시하는 것이 바로 낯가림 이라는 것 같음
그러다 보니.. 이 시기에는
주변의 친척들도 아이한테 섣불리 다가서거나, 혹은 눈을 마주치기가 힘들게 됨
하지만 돌 즈음이 다 되서
거짓말 같이.. 낯가림이 싸악 사라짐~
비결이라고 할 것도 없고
아이가 커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밖에 많이 돌아다녔더니
조금씩 조금씩 아이가 변화되는 것이 느껴짐
일단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또 바깥세상(?)에 자주 들락거리는 아이일수록.. 빨리 해결되는 것 같고
그런 것 같네요~
이렇게 완전 위원장 스타일일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날짜상으로 6월 초, 4개월 때인 이 때에 사람 가리는게 심해지기 시작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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