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주도에 올 때 마다 꼭 들르는 곳이 바로 서북부(?)에 위치한 협재해수욕장이다
하지만 비수기 때라면 모를까, 극 성수기 때는 차량접근이 힘들 정도로 이곳은 붐빈다
(특히나 초입의 주차장 상황은 진짜 욕이 나올 정도로 엉망이 된다)
지지난 여름 제주도를 갔을 때가 딱 그짝이었다
하지만 서귀포에서 힘들게 올라왔는데 여기서 해변을 포기하고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협재해수욕장 바로 서쪽에도 해수욕장이 존재한다. 이는 운전하고 가면서 혹은 멀리서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 이름은 금능해수욕장(금능으뜸원해변 이라고 불리우는) 인데
사실 지명만 알고있다가 지지난 여름 꿩 대신 닭 격(?) 으로 들르게 된 곳이다
뭐 당연히 협재해수욕장 바로 옆이기 때문에 물 색깔도 그렇고 풍경도 좋고 다 좋다
그런데, 하나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금능해수욕장은 백사장의 폭? 이라고 해야되나.. 여튼 백사장이 무척이나 짧다. 그것도 양옆으로가 아니라 바닷가 쪽으로~
뭐 애초에 제주도에 온 목적이, 두 돌도 되지 않은 첫 째 아이에게 맑은 바다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아무런 미련은 없다
물론, 오늘 날짜로 네 살이 된 아이에게 제주도 금능해수욕장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긴한데
그건 사진으로 보여줘도 되는 것이고, 또 앞으로 다가올 날에 또 다시 새로운 여행을 떠나면 되는 것이니
여튼 이 때도 한 편으로는 두려워하면서도, 무척이나 신나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중에 들은말이긴 한데,
금능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에 비해 제주도에 거주하는 도민들이 애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관광객들에게 아주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협재에 비해선 비교적 덜 알려져있는 셈이기도 하고
여튼 아까 말한 백사장 길이 이런걸 떠나서 정말 맑고 깨끗한 에메랄드빛 멋진 바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듯
뭐 일단 올해는 둘째가 어리니 제주도는 힘들고.. 격포 채석강으로 가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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